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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기사님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문규열   2018.11.21 103
11월 20일 인천국제공항 -> 춘천행 우등버스에서... 비행기가 약간 연착되어 12시 30분 춘천행 버스를 타려고 열심히 뛰어갔습니다. 12:27분쯤 탑승하는 곳에 도착해서 트렁크에 짐을 실고 짬을 이용해 화장실에 다녀 오겠다고 하고 뛰어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다녀오니 차가 움직이고 있더군요. 저의 아내도 늦지 않으려고 부랴부랴 도착을 했는데 기사왈 "아니! 30분 찬데 지금 오면 어떻게 해요!?" 라고 했다는군요. 버스에 올라타서 시간을 보니 12시 29분이었답니다. 저도 화장실 다녀와서 서둘러 버스에 올라탔더니 29분이더군요. 여유있게 탑승을 못해 처음엔 미안했습니다. 오는 동안 내내 나름 이해하려고 애썼습니다. 왜 기사님이 그랬을까!? "배가 고팠을까!? 아님 배차 시간을 맞춰야해서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아님 약속이 있어서 빨리 가야했나!? 등등 최대한 버스 기사의 고충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춘천에 도착해서는 트렁크 문도 열어주지 않고 가만히 운전석에 앉아 있더군요. 오히려 손님들이 내려서 직접 트렁크를 열어 짐을 꺼내고 손님들이 트렁크 문을 닫아주고, 내려보지도 않고 트렁크 문이 닫히자 차를 끌고 가버리더군요.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두고두고 샹각하니 너무 불쾌해서 글을 올립니다. 우선,도대체 왜 그랬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어리고 젊어서 그런 것인가요!? 하는 일이 좋든 싫든 직업인데 하는 일에 대한 최소한의 직업 마인드는 갖춰야 하는 거 아닌가요!? 둘째, 강원고속에서는 운전기사 교육을 안 시키나요!? 일본에서 아주 친절한 버스 기사님들을 보고 와서 그랬는지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네요. 셋째,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시간이 몇 신데 이제 오세요!?"라고 말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넷째, 길이 고속도로도 아닌데 자가용 운전하는 줄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사님이 기계도 아닌데 일을 하다보면 나름 고충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갑질하는 진상 승객도 있을 것이고 별에별 손님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업인데 나이 고하를 떠나서 최소한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서비스 마인드 정도는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에겐 멋진 기사님! 승객들에겐 그 기사님이 운전하는 버스를 다시 타고 싶은 프로기사님!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한마디 덧붙입니다
동서울 ----> 춘천(직통)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