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11일 춘천에서 동서울 오전 10시버스 이야기입니다.
저희 아빠가 서울 병원 진료가 자주 있어 늘 미리
핸드폰 앱에서 버스 예매하며 자주 이용합니다.
내일도 아빠 수술이 있어 오늘 입원으로 엄마아빠
두분이 동서울 버스를 탔습니다.
오늘도 물론 미리 버스표를 앱으로 예매했지요.
10시 출발 버스인데 버스를 9시56분쯤 주차
하셨다고 해요.
엄마 아빠 탈 차례가 되어 버스에 올라타
기계에 핸드폰을 인식시키는데 버스표가 한장만 나오고
한장은 안 나와서 순간 엄마가 당황하셨데요.
뒤에 사람들이 기다려 먼저 타시라고 비키고
한장 인식된 표로 아빠는 먼저 좌석에 앉고
핸드폰을 계속 만져도 버스표 한장이 나오지 않더래요.
그랬더니 기사님께서 얼른 가서 표를 끊어오라고.
엄마가 급하게 달려가 표를 끊어 내고
좌석에 앉으니 10시5분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바로 버스 출발하며 기사님 하시는 말씀이, 모바일 할 줄
모르면 쓰지 말라고!!!!!!!
어르신을 완전 무시하는 발언 아닌가요???
저희 엄마도 기분이 언짢고 화가 났지만
입이 시거워서 아무말도 안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좌석에 앉아 다시 폰을 만지니
버스티켓 한장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 버스티켓은 바로 환불처리 했다고 하네요.
오늘이 일요일이고. 기사님께서도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어르신을 무시하는 발언은 너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님도 부모님이 계시겠죠??
입장 바꾸어 기사님 부모님께서 오늘 같은
상황이었다면 기사님 마음은 어떠실지..
점점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요즘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며 베풀수 있는
서비스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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