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8일 1시, 철원군 동송에서 출발해 동서울 도착 버스 기사
포천에서 아주머니가 내리는 승객이 있는 줄 모르고 타려다가
기사가 먼저 타면 어떡하냐고 소리지름.
아주머니 죄송합니다.. 하고 몰랐다며 승객 내리고 탐.
기사 아주머니가 순순히 죄송하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눈 돌아감.
기사 뒤에 앉은 아주머니한테 윽박지르기 시작.
먼저 타면 어떡하냐! 아주머니 또 죄송하다고 하니까 계속 윽박지름
전형적인 강한 자에겐 깨갱 거리고 약한 자를 윽박지르는 기사 인성.
뒤에 타던 아저씨가 왜 그렇게 소리지르냐고 하니까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욕 시전.
씨발놈이 운전이나 하니까 개좆으로 보이냐, 내려! 나 운전 안해! 내려서 싸우자!
온갖 쌍욕을 하기 시작함.
승객들이 불안해함.
흥분해서 길길이 날뛰는 기사를 보니, 다들 겁이 나는지,
아저씨가 그냥 가자고 함.
그랬더니 기사가 다시 아주머니를 윽박지르며 비난하기 시작함
아줌마가 먼저 타는 바람에 싸우고 이 난리가 났다고. 아주머니 계속 사과함.
버스 출발해서 가다가 젊은 남자 승객, 누가봐도 건장한.
잘못탔다고 내리겠다고 함.
기사, 아무 말도 없이 내려줌. 그 윽박은커녕 도로에서 차 세움,
이게 버스 기사의 현실이냐?
승객들 흥분한 기사 눈치보며 포천에서 동서울까지.. 겁에 질려 옴.
가는 내내 아주머니한테 아주머니땜에 싸웠다고 탓하고 운전 거칠게 함.
이런 인성 가진 기사가 운전하는 게 옳은가?
치료가 시급해보이며,
다음엔 어떤 여자가 뭘 잘못했을 때,
죄송하다고 해도 시비걸고 뭐라 할지
승객한테 스트레스 해소하는 기사는 운전을 그만해야 하는 게 옳다.
버스에 젊고 건장한 남자만 탄다면 찍 소리고 못하고 운전하겠지만
여자나, 지보다 몸집 작은 남자가 타면
툭하고 소리지르며 나, 운전안해! 내려서 싸우자고 할텐데...
이게 맞는거냐?
그러다 큰 사고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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